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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경제

생활 상식과 재테크 노하우가 쑥쑥!

대한민국 국민 사망 원인 1위 피할 수 없는 두려움, 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

통계청이 작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40대 이상 사망 원인 1위가 바로 암이다. 누구나 한번쯤 ‘갑자기 암 같은 큰 질병이 찾아와 목숨을 위협하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이 있을 것이다. 완치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기는 하나 한 번 암에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률도 높다. 그래서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시 되는 질병이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금주, 주기적인 건강검진, 건강한 식습관 등이 요구된다. 암 예방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최여진, 의사 양재진, 작가 양경수, 요리사 장진우까지 4인이 분야별로 알려주는 암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배우 최여진
“생활 속 운동습관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어요”

저보고 멋져 보인다는 분들이 많아요. 그건 바로 건강해 보인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때부터 제 건강미의 비결을 묻는 인터뷰도 많았어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하나, 바로 꾸준한 운동이었죠! 저는 운동이 내 몸을 위한 장기적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늘 꾸준한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해왔어요.

누구나 운동이 몸에 좋다는 건 알고 있잖아요? 그렇지만 다들 시간도 경제적인 여유도 없다고 말하죠. 사실 운동하는 데 반드시 시간과 돈이 드는 건 아니에요. 생활 속에서 습관 하나만 들이면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지 않고도 집에서, 직장에서, 이동하면서도 매일매일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몇 층 정도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누구나 알아요. 그렇지만 그걸 습관으로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죠.
오래전 TV 프로그램에서 암을 예방하려면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그날부터 지금까지 그 조언을 꾸준히 지키고 있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질병으로부터 삶을 지켜주는 건 생활 속 건강한 운동습관이라고 굳게 믿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짬을 내서 지친 몸과 마음을 깨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거예요. 우리는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세상 그 누구도 나이가 드는 것을 막을 순 없잖아요?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건강하고 젊게 사는 것은 온전히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생활습관이야말로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바꿔주고, 밝은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건강까지 지켜주는 최고의 비결이에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잠깐의 체조로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여러분도 저처럼 생활 속 운동습관을 시작해보시길 바라요!

작가 양경수
“업무 스트레스, 술로 풀지 마세요”

‘약치기 그림’에는 평범한 회사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약치기는 말 그대로 ‘심심한 일상에 약(재미)을 쳐보자’라는 뜻이랍니다. 제가 ‘약치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하루하루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고 있는 회사원들을 잠깐이라도 마음껏 웃게 해주자는 마음에서였어요. 그런데 건강한 웃음이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부심도 더욱 커지고, 크나큰 의무감까지 생겨났답니다.
제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은 늘 누군가에게 업무 지시를 받는 입장인데, 마음속에 화가 참 많죠.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 부당한 대우 등이 쌓이고 쌓여 병을 만드는데요. 그것이 바로 ‘일하기 싫어증’이에요. “아~ 암 걸릴 것 같아!”라는 웃픈 소리만 하게 되고 삶의 의욕을 잃어가는 거죠. 참고 또 참으며 살아가지만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직장인들의 아픔을 그림에 담아냈어요. 처음엔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독자들이 환호와 공감하는 이유가 그들 모두 이렇게 아프게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죠.

저는 직장을 다녀보지 않아 잘 몰랐지만, 가끔 회사원 친구들을 만나면 그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듣곤 해요. 요즘은 심심찮게 듣는 얘기가 바로 ‘회식 스트레스’인데요. 수고했다고, 고생 많았다고, 기운내자고 하는 회식이 왜 또 하나의 스트레스일까 싶었죠. 그 이유는 대부분의 회식이 술자리이기 때문이더라고요. 억지로 술을 권하는 문화, 분위기 살린다며 돌리는 폭탄주, 무조건 원샷하기 등이 과음을 하게 만들고 건강까지 해지게 만드는 것이죠.
사실 술은 세계보건기구 분류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하며 마시는 한 두 잔의 술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겠죠. 그렇지만 억지로, 오래, 지나치게 마시는 회식 술자리는 분명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회식 술자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답니다. 가뜩이나 애환이 많은 직장인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 말이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하지 못하는 분들의 속마음, 제가 대신 시원하게 이야기해드릴게요. 팀워크는 건강한 자리에서 쌓인다는 생각으로 술자리 대신 문화회식, 힐링회식을 하는 것이 최고의 암 예방법이 아닐까요?

의사 양재진
“막연한 두려움은 떨치고 조기검진으로 준비하세요”

‘지금, 당신 마음의 무게는 얼마인가요?’ 생소한 질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마음에도 무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찾을 때나 암이라는 큰 병을 떠올려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말이 절로 나오지 않나요? 이처럼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바로 걱정이라는 존재입니다. 새벽까지 잠 못 이루게 하다가 눈 뜨는 순간부터 또 찾아와 괴롭히는 걱정! 켜켜이 쌓이고 쌓여 떨쳐버리기 힘든 걱정이야말로 마음을 내려앉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걱정에 관해 흥미로운 분석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것,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 22%는 사소한 고민,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우리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스스로 불안감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죠.

자, 곰곰이 한번 생각해봅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갑자기 암 같은 큰 질병이 찾아와 목숨을 위협하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때마다 감당하기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에 불안감만 키우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사실 그런 걱정은 그 무엇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정말 자신에게 암이 찾아오더라도 오히려 희망이란 백신마저 앗아갈 뿐입니다.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암을 걱정하기보다, 미리미리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금연, 금주,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 ‘암예방 10가지 수칙’ 중 ‘검진’이야말로 암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을 떨치고 평소의 생활 속에서 지침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간다면, 암이 찾아올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 것입니다. 암검진에 대한 인식변화와 행동변화야말로 자신의 건강을 오래오래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습니다.

요리사 장진우
“탄짠을 멀리해야 암이 멀어져요”

제가 처음 식당을 개업했을 때 테이블이 딱 하나뿐이었어요. 누구든 찾아오시는 분이 내 집 같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식사를 즐기기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죠. 식당은 찾기도 어렵고 주차도 불편한 곳에 있었어요. 그런데도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보며 저는 다짐했어요. ‘세상 최고로 예우하고 행복한 음식을 대접하자!’라고 말이에요.

식당이 성공하려면 처음 찾아온 손님들에게 기억되는 맛을 선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맵고 짜고 단 음식에 대한 유혹이 찾아오죠. 자극적이고 강한 맛으로 손님을 끌 수 있다면 양심은 살짝 접어두는 거죠. 하지만 장사꾼에게도 철학이 있어야 해요. 제 철학은 맛있게 먹는 즐거움은 물론, 드시는 분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랍니다. 그것이 요리사의 진정한 보람이라고 생각해요. 셰프들에게도 이 점을 매일 강조하고 있어요.
그런 철학을 가지게 된 계기는 식사하러 오신 의사 분들과 나눈 이야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한 의사분이 암에 걸리는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식습관이라는 얘기를 해주셨어요. 제겐 큰 충격이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암 발생율 2위가 위암이라고 하더군요. 짜게 먹는 경향과 탄 음식을 개의치 않는 인식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식당을 운영하는 제가 흘려들을 수 없는 얘기였어요.

그 뒤로 전 음식의 간과 조리에 대해 더욱 더 신경을 쓰게 되었어요. 짜지 않도록, 타지 않도록 살피고 또 살피는 거죠. 그리고 손님들이 신선한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히 드실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답니다. 누구든 제 식당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 마음이 타지 않고, 짜지 않은 음식을 만들게 된 계기였어요.
세상 모두가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맛있는 음식, 멋진 풍경, 흥겨운 대화. 소소하지만 우리가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려면 건강이 필수겠죠? 그리고 그 시작이 건강한 삼시세끼라는 점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도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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