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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요즘 뜨는 현장은 어디?!

따뜻한 마음을 나눠요,
DB그룹이 함께 하는 ‘2018 사랑의 김장 담그기’

지난 11월 24일, 이른 새벽부터 눈이 펑펑 쏟아졌다. 올해의 첫 눈이자, 김장 봉사 활동이 예정된 날이었다. 무섭게 쌓이는 눈을 보니 첫눈의 낭만과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웬걸. 눈보라를 헤치고 각지에서 모인 DB Inc.와 DB FIS 직원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일주일 내내 바쁜 일상을 살아온 직장인들에게 휴일의 달콤함은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다. 더군다나 첫눈이 펑펑 내리는 주말 아침이라니! 모두들 포근한 이불 속에서 오전 내내 뒹굴고 싶은 마음이 평소보다 더 간절했을 것이다. 눈앞을 가릴 정도로 쏟아지는 눈을 야속하게 바라보며 구로종합사회복지관으로 향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은 든든하게 방한복을 챙겨 입은 30명 남짓의 DB Inc.와 DB FIS 임직원,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온 가족들을 보고 일순간에 사라졌다.

흩날리는 눈발을 뚫고 집결~

이날 봉사활동은 DB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사단법인 다사랑공동체와 글로벌한부모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악천후 속에서 김장 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 이들의 준비는 대단했다. 옷이 젖지 않도록 우의를 챙겨 입고, 두 손에는 형형색색의 고무장갑도 장착!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른들은 아빠, 엄마를 따라온 아이들을 틈틈이 챙겼다. ‘사랑의 김장’ 봉사 활동을 진두지휘한 DB Inc. 인사팀의 강승덕 차장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에 한시름 놓은 표정이다.
“눈길이라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고 야외에서 하는 행사라 걱정이 많이 됐어요. 모두들 빠짐 없이 무사히 와 주셔서 감사하죠. 저희 DB Inc.와 DB FIS는 해마다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임직원의 가족들도 함께 하는 행사라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프로김장러들의 쇼미더김치!

드디어 본격적인 김장담그기 시작~! 우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조 편성이 이뤄졌다. 절인 배추를 나르는 ‘배달조’, 배추에 김치소를 버무리는 ‘버무림조’, 다 된 김치를 김장통에 넣는 ‘포장조’까지 배치가 순식간에 마무리 됐다! 그럼 슬슬 몸 좀 풀어 볼까~
복지관 옆 주차장 한켠에 수북이 쌓인, 절인 배추 400포기가 테이블로 빠르게 옮겨졌다. 7~8명씩 한 조를 이룬 테이블에서는 절인 배추에 김치소를 넣는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다들 숨겨 놓았던 김장 솜씨를 뽐내며 프로김장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DB Inc. 신기술 연구소의 김동준 부장도 그 중 한 명이다. 김동준 부장은 벌써 4년째 아들과 함께 직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에서 겨울마다 원래 연탄배달 봉사를 했는데 김장담그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럴 때가 아니면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초등학생이 된 아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몸으로 직접 느끼게 하고 싶어서 함께 다니기 시작한 게 벌써 4년째가 됐네요. 아이 때문에 시작했지만, 오히려 제가 더 얻어가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 이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한 KBS 개그맨들.(이현정, 김회경)

임직원의 가족들도 함께 만드는 추억

DB FIS 생명운영팀 김용도 대리는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다. 나눔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는 모자의 모습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대구에 사시는 어머니는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많이 다니세요. 덩달아 저도 가끔 따라가기도 하고요. 회사 게시판에서 봉사활동 지원자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고요(웃음). 전화드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흔쾌히 오신다고 하셨어요. 어머니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는 것도 좋았지만, 다른 회사 동료 분들이 저희 어머니를 잘 챙겨 주셔서 감사했어요.”
아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낸 어머니도 행복하게 웃는다.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아들이 좋은 회사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는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웃음)

수육과 막걸리가 함께 한 완벽한 마무리

그 중에는 봉사활동 내내 직원 한 명, 한 명을 살뜰히 챙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끄는 강운식 DB Inc. 대표도 있었다. 강운식 대표는 봉사활동이라면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성실멤버’ 중 한 명이다.
“저는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좋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평소에는 직원들과 이렇게 편하게 대화하고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죠. 그래서 봉사활동은 제게는 여러 의미로 소중하고 값진 시간입니다. 직원들과 좋은 일을 함께 한다는 게 무척 기뻐요(웃음). 단 몇 시간 주말에 잠깐 모여서 하는 봉사이지만, 누군가는 저희로 인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직원들도, 가족들도 모두 즐거워하니 참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어느덧 400포기에 달했던 배추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김장통만 100통! 이 김장 김치는 다사랑공동체와 글로벌한부모회를 통해 지역 사회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됐다. 그리고 두구두구~ 드디어 김장이 끝나고 모두가 기다리던 것이 왔다! 바로 김장 날 빠지면 서운한 수육과 막걸리 한 사발! 따뜻한 실내에서 언 몸을 녹이며 나눠 먹은 고기와 막걸리의 맛이 어땠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 우리도 김장했어요! |

DB메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참여

DB메탈 임직원들이 강원 동해시 송정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한 ‘2018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11월 18일부터 3일간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DB메탈에서는 올해 8월 말부터 행사에 사용할 김장배추를 DB메탈 동해공장 유휴지에 재배, 1500포기의 김장배추를 수확한 바 있다. 본 행사에는 DB메탈 동해공장 임직원 20여 명을 비롯하여 송정동 지역 사회단체 회원 20여 명도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해양심층수개발기업인 ㈜해봉으로부터 지원받은 해수를 이용해 배추절임을 이틀간 실시했으며, 버무림, 포장, 운반 등 역할 분담을 통해 1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맛있게 담가진 김치는 동해시 관내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경로당 등 200여 가구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DB하이텍, ‘2018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

DB하이텍 임직원들이 겨울을 맞아 '2018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1월 16일, 11월 24-25일에 부천과 상우 두 팹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DB하이텍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했으며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부천), 음성 장애인 복지관(상우) 등 지역사회에서도 함께 했다. DB하이텍은 2012년부터 매년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에는 약 600 포기의 김치가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장애인 가정 등에 전달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정성과 사랑을 담은 김장 김치들이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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